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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안 쓴다" 미 연봉퀸, 워킹맘들 비난 한몸에

입력 2015-09-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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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여성, 바로 야후 최고경영자 마리사 메이어인데요. 그녀가 올해 연말에 쌍둥이를 낳은 뒤 출산 휴가를 다 쓰지 않고 바로 회사에 복귀하겠다고 밝히면서, 일하는 엄마들에게 나쁜 선례를 남긴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00억원을 벌어들여 미국 '연봉퀸'에 오른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최근 블로그에 여자 쌍둥이를 임신했고, 올해 12월 출산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쌍둥이를 낳자마자 바로 회사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2년 구글 부사장에서 야후 CEO로 옮긴 뒤 석달 만에 아들을 낳았을 때도 메이어는 2주 만에 출근했습니다.

[마리사 메이어/야후 CEO : 전 출산이 쉬웠어요. 남들보다 훨씬 더요.]

비난이 거세지자 메이어는 회사 내 여직원들의 유급 출산휴가를 8주에서 16주로 늘리고, 남직원들에게도 8주의 유급 휴가를 줬습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쓰지 않아, 일하는 엄마들에게 나쁜 선례를 남긴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미국은 파푸아뉴기니와 함께 법적으론 단 하루의 유급 출산휴가도 보장하지 않는 나라.

캘리포니아 등 3개 주를 빼곤 모든 주에서 최대 12주의 무급 출산휴가만 허용됩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유급 출산휴가 3개월이 보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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