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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대출상품 연체율 급증…경기침체 장기화 영향

입력 2015-06-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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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 대출상품들의 연체율이 최근 들어서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요즘 메르스 때문에 직격탄을 맞은 분들이죠. 자영업자나 상인, 중소기업인들이 주로 이용한 대출상품들에선데요. 이번 주 초쯤에 서민 금융지원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민들이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뒤 원금이나 이자를 제 때 갚지 못하면서 연체율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바꿔드림론의 연체율은 2013년 말 16%였지만 지난달에는 25%까지 증가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미소금융과 새희망홀씨의 연체율 역시 계속 상승했습니다.

이들 대출상품은 연 소득 3천만 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무주택자나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 중소기업인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체율이 급격히 높아진 건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서민들의 상환 능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조영무 연구원/LG경제연구원 : 경기가 부진할 때에는 부채상환능력이 취약한 서민계층이 우선적으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는 이번주 초 서민 금융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서민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취업과 창업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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