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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보육교사 "순간적으로 이성 잃었다"…오늘중 구속영장

입력 2015-01-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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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살 여자아이를 때린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해 경찰이 오늘(16일)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 교사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상습 폭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8시, 네 살 원생을 폭행한 보육교사 양모 씨가 긴급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전에도 폭행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양모 씨/보육교사 : (상습폭행 혐의 인정하시나요?) 상습 폭행 절대 아닙니다. (심경이 어떠십니까?) 너무 죄송합니다.]

경찰은 어제 아동 4명을 대상으로 피해조사에 나섰고, 이를 토대로 보강조사에 들어갔지만 양씨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지난 12일 1차 조사에서 "습관을 고치려는 훈계 차원이었다"고 진술했던 양씨는 어제 2차 조사에선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추가 조사를 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양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구속영장 신청 이후에 해당 어린이집 이모 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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