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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거부하자 해고"…실리콘밸리서 잇단 '성추문'

입력 2014-07-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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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정보기술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충격적인 성추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글 임원이 매춘부에게 살해당한 데 이어 이번엔 야후의 여성 임원이 부하 여직원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했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미국의 정보기술 전문지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저널'이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한 마리아 장.

야후의 모바일 부문 선임 이사인 그는 직속 부하이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중국계 여성 난 시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난 시는 고소장에서 "마리아 장의 회유와 협박에 원하지 않는 성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관계 요구를 더 이상 들어주지 않은 탓에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야후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마리아 장은 모범적인 야후의 임원이며 명예회복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여성 고위 임원이 동성간 성범죄에 연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엔 실리콘밸리 인근 해변에서 구글 임원이 매춘부 의해 살해되는 일이 벌어져 업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구글 임원인 포레스트 헤이즈가 매춘부와 요트에 동승했다가 마약인 헤로인을 과도하게 투여받아 숨진 겁니다.

이 매춘부는 헤이즈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9일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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