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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국방 방한…"한·미·일 협력 통한 북 비핵화"

입력 2021-03-17 21:24 수정 2021-03-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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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늘(17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내일 양측의 외교-국방 장관들이 합동으로 하는 2+2회의를 앞두고 오늘은 외교와 국방 파트너들이 각각 1대1 회담을 했습니다. 외교부를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우선 저녁에 시작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끝났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에 블링컨 국무장관이 오산 공군기지로 들어와서 저녁 6시 반부터 이곳 외교부 청사에서 조금 전까지 정의용 장관과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두 장관의 모두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오늘 회담의 결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확고히 정착해서 실질적 진전을 향해 나아가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동맹국들과 일본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입니다.]

[앵커]

블링컨 장관이 북한 비핵화 문제를 거론했네요.

[기자]

어제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바이든 정부를 향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한·미·일 협력을 통한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한 겁니다.

또 "북한의 권위주의 정권이 자국민에 대한 광범위한 학대를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 문제까지 거론했습니다.

오늘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해서도 깊은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앵커]

어제 일본에서처럼 중국을 압박하는 메시지도 있었습니까?

[기자]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강압으로 홍콩경제를 침식하고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한다"고 했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도 "중국과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방장관 회담에서 전작권 전환 문제는 논의가 됐습니까?

[기자]

회담 후 보도자료에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을 재확인했다"라고 돼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 조속한 전작권 전환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했고 미국 측이 경청했다"는 설명을 내놨고요.

다만 이번 회담에서 추가로 합의된 전환 시기나 조건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조민진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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