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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결국 탈당…"민주당, 오만한 태도·내로남불"|아침& 지금

입력 2020-10-21 09:06 수정 2020-10-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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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방위비 분담금 압박을 했던 미국 에스퍼 국방장관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임승차 표현까지 쓰면서 발언을 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나토 회원국들을 상대로 한 말입니다. 국방분야 투자를 늘려야한다는 거죠?

[기자]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20일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최한 행사에서 '강대국 경쟁 시대에 미국 동맹과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빠르게 무기를 현대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주요 경쟁자' '커지는 위험' 등으로 묘사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에게 실질적 기여를 요청하며 구체적 수치도 제시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모든 동맹이 국방에 더 투자하길 바랍니다. 적어도 국내총생산(GDP)의 2% 정도요. 문제가 있을 때, 동맹들이 준비돼 있고 배치될 능력과 의향이 있기도 기대합니다.]

또 공동 안보에 '무임 승차자는 있을 수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14일 한미안보협의회에서도 한국이 집단 안보에 더 많이 기여하길 원한다며 분담금 증액을 압박한 바 있습니다.

[앵커]

탈당선언을 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글을 남겼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강한 비판을 했다고요?

[기자]

오늘(21일) 아침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A4 한 장이 넘는 분량의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12월 금 전 의원은 공수처 법안에 기권표를 던졌고 총선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지난 5월에는 당으로부터 당론 반대 표결을 이유로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바로 재심 청구를 했지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금 전 의원은 이같은 '재심 뭉개기'만 탈당 이유는 아니라며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편 가르기, 오만한 태도, 내로남불, 말 뒤집기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지금처럼 집권 여당이 비판적 국민을 토착왜구 취급한다면 민주주의와 공동체 의식이 훼손되고 정치에 대한 냉소가 더욱더 판을 칠 것"이라는 우려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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