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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택배영업소에 큰불…소방관 등 3명 부상

입력 2020-09-29 08:20 수정 2020-09-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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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더 분주해진 경기도 고양의 한 택배 영업소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은 인근에 있는 공장 10개동을 태웠는데 택배 창고 안에는 1t 가량의 택배 물량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불로 영업소 관계자와 소방관을 포함한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는 공장 주변까지 뒤덮었습니다.

화염은 건물 내부도 집어삼켰습니다.

어제(28일) 저녁 8시 10분 쯤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택배 영업소에서 발생한 불은 영업소 1개동과 인근 공장 10개동을 태웠습니다.

[목격자 : 누가 불났다해서 보니까… 처음에는 작게 시작을 했다가 순식간에 불타버렸으니까]

소방당국은 밤 9시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을 총 출동시켜 10시 50분 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건물은 뼈대만 겨우 보일 정도로 완전히 탔습니다.

소방 대원들은 혹시 모를 잔불을 정리하면서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2명이 각각 1도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관 한명도 구조작업을 하던 도중 낙하물에 어깨를 맞아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소각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친 다음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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