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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건강이상설은 모략전"…김 위원장 동정 연일 보도

입력 2020-04-28 20:51 수정 2020-04-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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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17일째 공개활동을 안 하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일상적인 업무 정도만 꾸준히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각 기관지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보도하는 걸 '심리 모략전'으로 규정하는 듯한 보도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는 오늘(28일) 김정은 위원장이 남아공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나는 이 기회에 우리 두 나라 사이에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2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 위원장이 외교 활동이나 대내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보도로 보입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북한 언론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보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보도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지난 26일 "제국주의의 심리모략전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을 해야 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을 전하면서 정부 고위 인물들까지 동원된 심리모략전이 심해지고 있는 점을 비난한 걸로 보입니다.

[박종철/경상대 교수 : 민주조선에서 나온 심리모략전은 미국, 일본 등에서 근거 없는 무분별한 보도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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