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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환자 연일 '두 자릿수'…중증 이상자 82명, 58명은 위중

입력 2020-03-18 18:38 수정 2020-03-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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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18일)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1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단 감염과 해외 유입 사례는 늘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선미 기자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김선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오늘은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8천 413명입니다.

어제보다 93명 늘었습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 나흘째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 소폭으로 증가하는 추세고, 집단 감염사례도 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순 없습니다.

중증 이상 단계 환자는 82명이고, 이중 기계에 호흡과 심폐 기능을 의지해야 하는 위중 환자는 58명입니다.

[앵커]

최근 대구·경북에서 확산세가 주춤하는 듯했는데, 오늘 또 많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대구와 경북에서 신규 확진자 55명이 나왔습니다.

최근 수도권 확진자 수보다 줄어든 적도 있었는데요.

대구 한사랑 요양병원 등 5곳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대거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2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경기도 신규 확진자 15명 중 상당수는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돼 있습니다.

서울에선 구로 콜센터와 동대문구 동안교회, 인근 PC방과 관련된 확진자 등 5명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신규환자의 5%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라고 설명했는데요.

정부는 내일부터 출발지에 상관없이 국내로 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이 처음으로 1%를 넘었다는 소식도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3명 늘어 총 84명이 됐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로 계산한 치명률은 어제 0.92%에서 오늘 1%로 높아졌습니다.

고령일수록 사망 위험도 큰데요.

80세 이상의 치명률은 10.84%로 전체 평균의 10배보다도 높습니다.

70대는 5.35%, 60대는 1.51%, 50대는 0.37% 순입니다.

[앵커]

분당 제생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병원장이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을 만난 적이 있다고요?

[기자]

네, 분당 제생병원에서 이영상 원장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가 3명 더 나왔습니다.

특히 이 원장은 지난 13일 수도권 대학, 종합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 김강립 차관을 포함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들도 있었습니다.

김 차관 등 간담회 참석자들은 현재 자가 격리를 하고 있고 코로나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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