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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톱다운'식 준비…김영철-CIA 라인 부상

입력 2018-04-09 08:50 수정 2018-04-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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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조율을 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중앙정보국, 북한의 정찰총국입니다. 트럼프, 김정은의 최측근이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어서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화 채널로 비공개 정보라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CNN은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 국장이 CIA 전담팀을 이끌며 비공개 정보채널을 통해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화 상대는 북한 정찰총국장 출신으로 현재 노동당 직속 정보조직을 이끌고 있는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이 유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각자의 최측근을 내세워 회담을 조율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정상들 간의 '톱다운' 방식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폼페이오 국장이 국무장관에 내정된 만큼 추후 이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공식 고위급 회담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김 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 당시 "미국이 체제 보장과 보상을 선행하면 핵을 완전히 포기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해 평양에 미국 대사관을 여는 방안을 요청할 생각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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