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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스크린도어 참사…고용부, 서울메트로·협력업체 '특별감독'

입력 2016-05-31 13:59 수정 2016-06-07 16:04

고용부, 다음달 7일부터 2주간 특별감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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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다음달 7일부터 2주간 특별감독 실시

잇단 스크린도어 참사…고용부, 서울메트로·협력업체 '특별감독'


지하철 안전문(스크린도어) 관리업체 직원이 작업 중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잇따르자 정부가 서울메트로와 협력업체에 대해 특별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8월 강남역에 이어 이달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에서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서울고용청 주관으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중대 재해 다발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감독은 서울메트로 본사와 지하철 역사,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외주업체 은성PSD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고용부는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직원 총 38명을 투입해 안전보건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게 된다.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사법 처리하고 과태료 부과 또는 개선계획수립 명령을 할 방침이다.

특히 고용부는 서울메트로가 지난해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전동차에 치여 사망한 강남역 사고 이후 수립해 발표한 '승강장 안전문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안전대책'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10월 2인 1조 작업, 열차 감시원 배치, 안전관리교육 강화 등이 담긴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박화진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2013년 1월 성수역 사고, 지난해 9월 강남역 사고, 이번 구의역 사고가 판박이처럼 동일한 데다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감독결과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하고,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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