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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주변국 외교전 치열…남북은 여전히 '냉기류'

입력 2014-11-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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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의 대외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북한은 보신 것처럼 러시아에 특사를 파견하고 이에 앞서는 미국인 인질을 풀어줬습니다. 그러면서 동북아 주변국도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요. 정작 꽉 막힌 남북관계는 대북 전단 살포 이후 호국훈련으로 이어지면서 계속 냉각되고 있습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해공군 33만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는 호국훈련. 2주 일정으로 이번 주 시작된 이 훈련에 북한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성명을 통해 호국훈련과 함께 대북전단 살포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대화를 바란다면) 미국을 끌어들여 벌이는 북침전쟁연습을 중지하고 동족을 겨냥해 벌이는 '호국 14' 같은 실전 북침전쟁소동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군사분계선에서도 긴장 수위를 높였습니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벌이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은 예상할 수 없는 보복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최근 군사분계선에 접근한 북한군에게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가한 걸 언급한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명백한 도발 행위에 대한 우리 군의 정당한 조치를 비난하고, 위협한 것은 심각한 유감"이라고 맞대응했습니다.

[김용현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 (북한의 반응은)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의 전환을 촉구하고 압박하는 차원의 행보로 보입니다.]

동북아 주변국의 외교전이 치열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남북관계는 여전히 냉기류 속에 갇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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