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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자사고 8곳 지정 취소 절차…내달 최종 결정

입력 2014-09-04 16:12 수정 2014-09-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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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재지정을 앞둔 14개 자사고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8곳이 기준 점수를 넘기지 못해 지정 취소 대상에 올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경미 기자! (네, 서울교육청에 나와 있습니다.) 지정 취소 대상이 된 학교들은 어느 곳인가요?

[기자]

네, 조금 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그리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이렇게 8개 학교가 기준 점수인 70점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사고는 5년마다 교육청의 재지정 평가를 받게 돼 있는데요.

올해는 서울 지역 25개 자사고 가운데 14개 학교가 평가 대상이었습니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문용린 전 교육감 재직 시절인 6월에 교육부의 표준안을 기준으로 재지정 평가를 했고, 14개 학교 모두 이 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공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 지표에 넣어 다시 종합평가를 했습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에 기준 점수에 미달된 8개 학교에 대해 청문 절차를 실시하고
교육부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미 6월에 서울 자사고 평가가 끝난 것으로 보고 이번 종합평가가 위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청이 협의를 요청하더라도 반려하고 지정취소를 강행할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겠다는 방침인데요.

자사고 교장단 역시, 지정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이번 평가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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