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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코로나 다자 정상회의 참석…"종식 위해 힘 보탤 것"

입력 2022-05-12 23:27 수정 2022-05-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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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화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12일 화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12일) 밤 10시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 화상 형식으로 참석했습니다. 취임 후 첫 외교 무대 데뷔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공동 주최국인 독일, 벨리즈, 인도네시아, 세네갈 각국 정상들과 정부·국제기구·민간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취임하자마자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코로나를 빠르게 종식시키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보건 대응체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왔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한국의 지원 방안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ACT-A에 3억불의 재원을 추가로 기여하겠다"며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에게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ACT-A는 코로나19 기초 보건 기술(백신·치료제·진단)의 개발, 생산 및 공평한 접근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 2020년 세계보건기구와 게이츠 재단, 감염병혁신연합 등이 공동 출범한 이니셔티브입니다. 한국은 2020년 4월 ACT-A가 출범한 뒤로 지금까지 약 2억1천만 달러(약 2천710억원)를 기여했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구축하여 개도국들의 백신 자급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금융중개기금(FIF)의 창설을 지지한다"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충분한 재원을 신속하게 동원하여 신종 감염병을 비롯한 새로운 보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우리 역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고, 그것이 인류의 번영을 위한 길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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