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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자영업자들, 오는 25일 "분노의 299인 삭발식 할 것"

입력 2022-01-14 14:02 수정 2022-01-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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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거리 두기 재연장 방침에 자영업자들이 또다시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6인으로,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 먹자골목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반발하며 집단 소등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 먹자골목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반발하며 집단 소등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러자 한국외식업중앙회와 대한노래연습장업 중앙회 등 9개 자영업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은 이날 오전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코자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국회 근처 국민은행 앞에서 '분노의 299인 삭발식'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코자총 측은 “추후 정부의 거리두기가 철폐되지 않는다면 2차 촛불집회, 3차 단식투쟁 등 저항운동을 계속해서 실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자총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300만원 추가지원 발표는 환영한다”면서도 “식품접객업 영업시간과 확진자수 증가 사이에 큰 연관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시간제한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건 자영업자의 처지를 무시한 몰상식한 처사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런 운동과 함께 코자총은 '자영업자 손실보상 집단소송'을 1차로 오는 24일 접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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