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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까지 "북·미 두 정상, 놀라운 소통"…분위기 띄우기

입력 2019-01-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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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체류하던 2박 3일 동안 침묵 모드였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떠난 뒤에 상황은 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만에 트윗을 올렸고, 강경파인 펜스 부통령 마저 거들고 나섰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동안 뜸하던 북한 관련 트위터를 다시 올렸습니다.

"북한 최고 대표자들과 아주 훌륭한 만남을 가졌고, 2월 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했습니다.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뤘는데, 언론이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는 불만도 연이틀 드러냈습니다.

대북 강경파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의사소통은 정말 놀랍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마이크 펜스/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진정한 비핵화를 시작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달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낙관적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비핵화 약속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지도자가 미국 대통령을 만나 그의 눈을 보면서 '내가 비핵화를 하겠다'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도 했습니다.

미국 내 여론을 의식해 2차 정상회담의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셧다운' 등으로 몰리고 있는 국내 상황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의도로도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 측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의 핵연료, 핵무기 생산 중단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에 앞서 중간단계의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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