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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세돌, 오늘은 이창호…'바둑대축제' 열기 속으로

입력 2017-11-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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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파고의 상대였던 이세돌 9단이 대국장이 아닌 야외에서 팬들을 만났습니다. 어제(11일) 개막한 대한민국 바둑대축제입니다. 오늘 오후엔 '한국 바둑의 전설' 이창호 9단이 팬 사인회를 엽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채인석/경기도 화성시장 : 바둑대축전을 시작합니다.]

징 소리와 함께 축제의 막이 오르고, 수천 명의 시민들이 바둑 두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바둑판을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표정도 진지합니다.

'한국 바둑의 전설' 이창호 9단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한 팀이 됐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팀과 함께 2대 2로 화상 바둑 대결을 펼쳤습니다.

프로기사의 팬 사인회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첫날은 1980년대 한국 바둑의 쌍벽을 이뤘던 서봉수 9단이 팬들을 만났고, 오늘 오후엔 이창호 9단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알파고의 상대였던 이세돌 9단과 우리나라 랭킹 1위 박정환 9단의 공개 대국도 열렸습니다.

이세돌 9단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표정은 밝았습니다.

[이세돌/프로기사 9단 : 승패를 떠나서 하는 대국이었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훌륭한 후배와 둘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화성시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한 바둑대축제는 오늘까지 동탄여울공원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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