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오후 뉴스특보 시작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090일째 만에, 또 참사 3주기를 1주일 앞두고 세월호가 뭍으로의 마지막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 육지에 첫발을 디뎠는데 오늘(9일) 저녁엔 부두 위에 올려진 세월호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잠시 후 목포신항을 연결해 자세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5월 9일 장미대선이 꼭 한 달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각 당의 후보들은 오늘 공약을 발표하고 지방을 찾는 등 주말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한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오늘 자정을 기해 지사직을 사퇴합니다.
그런가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도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서너 번의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주 후반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뉴스특보는 뭍으로 향하는 세월호의 마지막 여정, D-30을 맞은 정치권 분위기와 대선 판세,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재판 상황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