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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해명, 오후 5군데…'오전의 기억' 여전히 빈칸

입력 2017-01-10 20:20 수정 2017-01-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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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해선, 참사가 발생하고 또 승객 구조에 가장 절대적인 골든타임이었던 당일 오전에 대통령이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측이 당초 약속한 시한을 닷새나 넘겨 제출한 답변서엔 참사 당일 '오전의 기억'은 여전히 빈칸으로 남아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대통령 행적 답변서를 분석한 결과, 기존의 청와대 주장에서 5개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오후 12시54분 행정자치비서관의 서면 보고, 1시반 국가안보실의 상황 확인, 2시23분 해경의 구조 관련 오류 보고입니다.

또 오후 3시35분, 미용 담당의 대통령 머리 손질 사실, 3시45분 사회안전비서관의 말씀자료 보고가 전부입니다.

모두 오후 행적과 관련한 주장을 추가한 겁니다.

그마저 이미 알려진 올림머리 손질을 빼면 구체적 행적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오전 행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참사 당시 오전 9시19분 방송 뉴스 속보가 처음 나왔고 오전 9시42분 이미 해경 123정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대통령은 오전 10시 첫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오전 10시 반 박 대통령이 해경청장에게 구조 지시를 한 뒤로 대통령이 스스로 내린 지시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그동안 대통령이 오전에 관저에서 뭘 했는지 의혹이 증폭돼왔습니다.

오후에 머리 손질을 받은 사실까지 인정한 대통령이 유독 오전의 기억만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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