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병기 "주철기 전 수석, KF-X 대통령 보고 미흡했던 듯"

입력 2015-10-23 13: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병기 "주철기 전 수석, KF-X 대통령 보고 미흡했던 듯"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3일 주철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교체 이유와 관련해 "한국형 전투기(KF-X)의 4가지 핵심기술 이전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대통령 등 상부) 보고 과정에서 조금 미흡했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주 전 수석이 KF-X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이전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의 질의에 "KF-X와 관련해 수사를 받거나 검찰조사를 받을 정도의 상황은 아닌것 같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답했다.

이 실장은 이어 "저는 최근에 (KF-X) 관련 상황을 파악했다"며 "미국에서 기술 이전이 안된다는 대목에 대해 주 전 수석이 나름대로 관계자들과 협의해 가면서 어떻게든 살려보려는 노력을 하느라 보고가 다소 늦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한 두 달 정도 늦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실장은 주 전 수석의 사퇴는 일신상의 사정이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주 전 수석은 이 정부 들어 처음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을 모셔왔고 저와는 외교부에서 같이 시작한 사람이지만 상당히 피곤해 했다"며 "제가 비서실장으로 간 이후에도 교체해줬으면 하는 이야기를 저한테 했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