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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사무실 직원 취업청탁 의혹 '사실무근'"

입력 2015-09-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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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사무실 직원 취업청탁 의혹 '사실무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 부총리가 데리고 있던 직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정규직으로 합격시켰다고 하는데 사실인가"라는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확인을 해보니 그 직원이 지역사무실 인턴으로 근무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 사람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 연구원으로 취업하기 위해 (사무실을) 그만두고 나간 뒤로는 우리 사무실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중소기업진흥공단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이 직원을 합격시키기 위해 성적이 더 높은 지원자들을 떨어뜨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의원은 최 부총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감사원이 채용 과정을 적발해서 관련됐던 사람에 대해 문책을 요청했다"며 "처음에 서류 심사에서 2299위를 했는데 2차 서류심사에서 1200위가 됐다. 이 사람이 2차 심사에서는 176위가 돼 3차 심사까지 갔다"고 말했다.

이어 "(3차심사에서는) 170명만 뽑는다고 했는데 그 안에 들지 못하니까 장애인 특별채용은 정원외라고 해서 170명 안에 있는 사람을 정원외를 만들고 이 사람을 3차 심사에 보냈고, 결국 30명 정도 뽑는 면접에 합격했다"며 "감사원 조사에 의하면 이사장 지시로 최종 합격을 시켰다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이 직원은 최 부총리의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4년2개월을 근무했다"며 "전혀 관계가 없는 상황이러면 모르겠는데 이런 엄청난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처음 듣는 얘기라서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며 "그건 감사 내용이 아니라 일방적인 주장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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