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부산에서 월드투어의 문을 여는 세계적인 팝가수 제이슨 므라즈가 "한국 팬들의 응원이 가장 열광적이다. 그래서 월드투어 첫 공연을 한국에서 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제이슨 므라즈는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랑골로(L'ANGOLO)에서 내한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맨발로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제이슨 므라즈는 "지인들에게도 항상 한국의 팬들이 가장 열광적이라고 말했다.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며 큰 영광"이라며 "좋은 노래, 가사, 메시지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팬과 기획사의 러브콜이 있어야 공연을 펼칠 수 있다. 한국 팬들이 내 음악을 많이 좋아하고 뜨겁게 호응해 주기 때문에 월드투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대해 얘기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또 "많은 분들과 즐기면서 음악적으로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 팬들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 6개월간 진행되는 활동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4년만에 새 앨범 '러브 이즈 어 포 레터 워드(Love is a Four Letter Word)'를 발매하고 내한했다. 오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투어를 시작한 뒤 이튿날인 9일 강원도 남이섬 레이보우페스티벌에서 공연한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