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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수처, 윤석열 10회·김건희 9회 조회…엽기적 행각"

입력 2021-12-29 15:54 수정 2021-12-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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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국민의힘 선대위가 밝혔습니다.

오늘(29일)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임 본부장은 "민주국가에서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모든 수사기관을 총동원해서 야당 후보를 사찰하고, 민간인을 사찰하는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국회의원 78명, 그리고 (윤석열) 후보자에 대해선 10회, 후보자 가족에 대해선 9회의 불법사찰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온 한 청년단체가 통신정보조회를 당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민주정부를 가장한 현 정권의 엽기적인 행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기관 주모자들에 대해서 밝히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를 일삼는 이 정부에 대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선대위에 따르면 공수처가 조회한 통신자료에는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인적사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후보와 김 씨가 모두 수사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조회가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 부분은 확인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김진욱 공수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내일 공수처에 단체 항의성 방문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여야는 내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개최합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이 출석하기로 한 가운데, 통신 조회와 관련된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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