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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거짓 정보 확산"…의원들 '정부 정보력' 질타

입력 2020-04-28 20:54 수정 2020-04-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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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공방은 오늘(28일) 국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거짓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고, 의원들은 정부가 모르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거짓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철/통일부 장관 :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저는 인포데믹(거짓정보 유행) 현상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의원들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도 국정원이 전혀 모르고 있지 않았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석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함축적인 표현을 반복해서 정부가 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우리 정부가 모르고 있는 것 아닌가…우리 국정원도 파악이 안 되는 건가…]

[김연철/통일부 장관 : 특이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보 평가의 과정을 분명히 밝히지 못하는 이유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정부가 제대로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추궁했습니다.

[정병국/미래통합당 의원 :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김정은의 보안도 지켜줘야 할 의무가 있는 거예요?]

태구민 미래통합당 당선인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언급했습니다.

[태구민/미래통합당 당선인 (CNN 인터뷰) : 김정은의 실제 상태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내와 여동생, 측근 보좌진뿐일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태 당선인의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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