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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대구서도 멈췄다…총리 주문에도 코레일 사고 연발

입력 2018-12-08 20:35 수정 2018-12-09 18:06

열차 사고·고장 3주 새 10건…탈선 사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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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사고·고장 3주 새 10건…탈선 사고까지

[앵커]

강릉에서 탈선 사고가 나기 직전 대구에서는 달리던 열차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최근 3주간 발생한 열차 사고나 고장만 벌써 10건입니다. 총리까지 나서서 대책을 촉구했지만 문제가 계속되자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아침 6시 49분쯤 동대구역을 떠나 서울로 가던 KTX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출발한 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은 때입니다.

KTX는 대구역에는 정차하지 않아서 이곳을 통과하던 도중에 고장이 나 멈춰 섰습니다.

승객들은 열차 안에서 30분 가량을 기다린 뒤에야 이곳 대구역 플랫폼에 내릴 수 있었습니다.

승객 75명은 뒤따라온 열차로 갈아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지난달 20일에는 청주 오송역에서 선로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사고로 고속철도 120여 대의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3시간 넘게 열차 안에 갇힌 승객들도 있었습니다.

이틀 뒤인 22일부터 23일과 24일, 3일 연속으로 열차가 고장 나 멈추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선로 위에서 난 사고나 고장이 최근 3주 동안 9건이나 발생하더니 오늘은 탈선 사고까지 난 것입니다.

승객들은 불안합니다.

[김도현/열차 이용객 : 맨날 기차사고 이런 거 나는 걸 보니까 일단 겁이 나요. 기차를 탈 때마다 겁이 나는 게 사실이고…]

사고가 잦아도 너무 잦자 지난 5일 이낙연 총리가 코레일을 찾아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일 만에 다시 대형사고가 나면서 코레일의 허술한 대응을 탓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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