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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체제보장 '걸림돌' 치운 듯…첫 단추는 'ICBM 제거'

입력 2018-05-31 20:25

"북한, 비핵화 시 ICBM 제거는 확실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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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시 ICBM 제거는 확실히 할 것"

[앵커]

이렇게 북·미 고위급 접촉까지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정상회담의 핵심인 의제도 사실상 절충 단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있습니다. 공식 발표를 기다려봐야 되겠지만, 이 절충의 첫 단계는 일단,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을 제거하는 조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관계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비핵화를 추진하면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 제거는 확실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비핵화 로드맵의 초기 조치로 북한이 먼저 ICBM 목록과 보관장소를 제시한 뒤 이를 해체하는 구상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북한 ICBM은 미국을 사정거리에 안에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으로서도 직접인 안보 위협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빠르게 절충이 이뤄졌으리라는 분석입니다.

문제는 ICBM 해체에 이어질 핵탄두 반출입니다.

핵탄두 중 시범적으로 몇 기를 빼내오는 것으로 반출을 시작할 가능성이 큰데,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빠른 기간'을 시한으로 제시한 게 관건입니다.

초단기 비핵화에 대한 미국 측의 압박은 정상회담이 가까워질수록 강해질 전망인데, 미국 내에서는 '3개월 내 핵탄두 반출 완료' 카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각 실무협상팀은 비핵화를 전제로 북·미가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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