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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한국당, 연일 '김영철 규탄' 행보…멈춰 선 국회

입력 2018-02-27 08:18 수정 2018-02-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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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통일대교를 가로막고 집회를 했던 자유한국당이 어제(26일)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를 향해 주사파라고 외쳤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할복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하는 등 거친 발언의 연속이었습니다. 제1 야당이 투쟁을 외치면서 국회도 헛바퀴만 돌았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주사파 물러가라! 물러가라!]

자유한국당은 어제(26일)는 청계광장으로 나가 '김영철 방남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경찰 추산 1만 명이 모였습니다.

주최측인 한국당은 20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SNS상에 보면 문재인 대통령을 '국군 뒤통수권자'라고 합니다. '국군 뒤통수권자'가 살인범을 불러놓고 서로 짝짜꿍…]

장외뿐 아니라 국회에서도 한국당의 거친 발언은 계속 됐습니다.

이날 오전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모인 자리에서였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집권 여당 원내대표는) 야당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정말 할복이라도 하고 싶은 제1야당 원내대표의 심정입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출석하라는 야당 요청에 여당이 반대하면서 국회 운영위는 열리지 않았고, 산자위는 한국당이 불참하면서 취소됐습니다. 

아동수당법을 비롯한 민생법안 처리와 지방선거 관련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이 시급하지만, 어제도 국회는 멈춰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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