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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후 연변 방사능수치 지속 '상승'…동북3성 하락추세

입력 2017-09-09 16:40 수정 2017-09-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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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북한 제6차 핵실험 이후 접경인 중국 동북3성(지린·랴오닝·헤이룽장성)에서 상승했던 방사능 수치가 대체로 하락했으나 연변조선족자치주 지역은 지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국가핵안전국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동북3성 접경의 방사능 수치 관측 결과에 따르면 북중접경인 바이산(白山)시 바다오장(八道江)구의 방사능 수치가 7일 오후 10시~8일 오전 4시에 시간당 평균 122.9nGy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8일 오후 4시~오후 10시 평균 120.0nGy로 내려갔다.

7일 오후 10시~8일 오전 4시 바이산시 바다오장구의 방사능 수치는 최고 123.7nGy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수치도 122.2nGy를 기록했으며, 8일 오후 4시~오후 10시에도 최고 123.5nGy로 비교적 높은 수치였으나 최저 116.2nGy를 기록한 덕분에 평균수치가 하락했다.

역시 접경에 위치한 바이산시 창바이(長白)조선족자치현의 경우 7일 오전 4시~오전 10시에 시간당 평균 108.2nGy의 방사능 수치를 기록한 뒤 7일 오후 10시~8일 오전 4시 사이에도 109.1nGy로 계속 상승했다가 8일 오후 4시~오후 10시 사이 104.6nGy로 내려갔다.

이번 북한 6차 핵실험에 따른 북중접경의 방사능 수치는 대체로 5일째인 7일 최고치에 달한 뒤 8일부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변조선족자치주 안투(安圖)현은 7일 오전 4시~오전 10시 시간당 평균 116.8nGy, 7일 오후 10시~8일 오전 4시 사이 115.8nGy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8일 오후 4시~오후 10시 사이 평균 116.2nGy로 다시 올라갔다.

연변자치주 허룽(和龍)시도 같은 시간대 평균 102.0nGy에서 102.2nGy, 110.2nGy로 상승했다.

북한과의 무역 통상구 3곳이 있는 연변 룽징(龍井)은 7일 오전 4시~오전 10시 시간당 평균 99.7nGy의 방사능 수치를 기록한 뒤 7일 오후10시~8일 오전4시 사이 평균 98.9nGy, 8일 오후 4시~오후 10시 사이 평균 95.9nGy로 내려갔다.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牡丹江)시는 같은 시간대 시간당 평균 91.6nGy에서 88.7nGy, 84.9nGy로, 북중교역 거점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위안바오(元寶)구는 101.0nGy에서 100.4nGy, 98.8nGy로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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