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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불 켜놓는 자영업자들…9시 이후에도 집단 '점등'

입력 2022-01-06 20:20 수정 2022-01-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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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영업 단체들이 영업제한과 방역패스에 항의하는 뜻으로 오늘(6일) 밤 가게 불을 켜놓는 '집단 점등'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영등포로 가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지난 연말에는 가게 바깥에 불을 끄고 장사하는 '집단 소등'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불을 안 끄겠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원래 9시 이후에도 식당들은 보통 배달 영업을 했기 때문에 불을 켜뒀습니다.

하지만 이런 카페나 호프집 같은 경우에는 9시가 되면 영업을 마치고 불을 껐습니다.

이번 점등시위에 동참하는 가게들은 오는 9시 이후에도 불을 켜두고 계속 영업은 하지 않더라도 불은 계속 켜두겠다는 건데요.

일단 밤 12시까지로 켜기로 했는데 밤새 켜는 것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제한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게 자영업단체의 설명인데요. 

다음 주 금요일까지 9일간 밤에 불을 켜둘 예정입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스터디카페 등에서 방역패스를 중단하는데 다른 업종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가처분 결정이 나온 만큼 식당이나 술집 등도 풀어줘야 한다는 게 자영업단체들의 요구사항입니다.

잠시 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패스부터 적용을 보류해 달라는 주장을 펼칠 예정인데요.

단체 관계자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조지현/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뿐 아니라 현재 행정하고 있는 모든 업체에 적용돼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이게 만약 안 지켜질 때에는 저희도 행정적인 조치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점등시위 말고도 다른 단체행동도 예고를 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코로나 피해자영업총연합은 오는 12일에 국회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일부 회원들이 삭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자영업단체들은 손실보상 확대와 임대료 대책도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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