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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 닥친 주말, 전국 '꽁꽁'…계량기 동파 속출

입력 2018-12-08 20:38

올겨울 첫 한파경보…내일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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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첫 한파경보…내일도 '꽁꽁'

[앵커]

오늘(8일) 강원도와 경기 북부에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원 철원지역은 영하 20.4도까지 떨어지고, 서울도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면서 계량기 동파도 잇따랐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 안 물고기를 담아 놓은 어항에 살얼음이 끼었습니다.

밤사이 눈이 내린 도로 위에서는 제설작업이 한창입니다.

칼바람이 부는 거리에는 두꺼운 외투로 감싼 시민들이 많습니다.

[전정아 전시연/경기 수원시 인계동 : 저희가 속에 (옷을) 엄청 많이 껴입고 나왔거든요. 너무 춥다고 그래서. 한 다섯 벌은 껴입고 나온 거 같아요.]

오늘 전국 대부분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져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와 경기 북부에는 올겨울 첫 한파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 임남 지역의 수은주는 영하 20.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1.4도,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갑작스러운 추위를 견디지 못한 수도 계량기가 얼어붙어 긴급복구가 이뤄졌습니다.

서울에서만 오늘 하루 수십 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김성배 주임/서울 북부수도사업소 : 열셋, 열넷, 열다섯…열여덟 개를 지금 수거해 온 거죠.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온도가 많이 떨어지잖아요. 물을 안 쓰게 되면 관부터 얼고 유리가 깨지면서…]

기상청은 일부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며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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