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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GR 관련' 소프트웨어 문제도 이미 알고 있었다

입력 2018-08-09 08:21 수정 2018-08-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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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가 환경부에 낸 결함시정계획서로 드러난 의혹은 또 있습니다. EGR이라는 부품 하드웨어의 문제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월 BMW코리아가 환경부에 제출한 일부 차량에 대한 결함시정계획서입니다.

결함 내용은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EGR의 밸브입니다.

열렸다 닫혔다하는 밸브가 멈춘 후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해 고착되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BMW측이 내놓은 개선 방안은 밸브를 조절하는 소프트웨어를 재설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1시리즈부터 4시리즈 차량이 모두 조치 대상으로 최근 화재로 리콜된 차종들과 겹칩니다.

BMW 본사 임원까지 나서 소프트웨어 문제는 아니라고 언급했던 부분과는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소프트웨어만이 아닙니다.

환경부가 승인한 또다른 결함 시정계획 내역입니다.

EGR 밸브에 볼트가 마모돼 EGR이 작동되지 않는다며 밸브를 교체하라고 말합니다.

최근 해당 차종 차주들에게 문자가 발송돼 교체작업이 진행됐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완전히 개선된 부품이 아닌 새 제품으로만 교환됐을 시 시간이 지나면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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