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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울린 이동국·손준호 발끝…포항, 무패행진 마감

입력 2018-04-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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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이 시작되고,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던 프로축구 K리그의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한솥밥을 먹던 선수들이 활약했기에 포항은 패배가 더 아팠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1대 0으로 앞서 있는 전북이 후반 31분 다시 기회를 잡습니다.

이용의 낮은 패스를 받은 손준호가 기습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습니다.

불과 몇달 전 자신이 몸 담았던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2014년 포항에 입단해 4시즌을 뛴 손준호는 지난해 리그 도움왕까지 차지하며 팀 주축으로 성장했습니다.

그야말로 포항의, 포항을 위한 선수였습니다.

포항 최순호 감독과 팬들의 마음이 착잡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손준호/전북 현대 : 제가 없더라도 포항이란 팀은 늘 상위권에 있는 팀이기 때문에 잘할 거라고 확신하고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것도 포항출신 이동국이었습니다.

'친정' 선수들의 활약에 포항은 무패 행진을 4경기로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뛰었던 데얀의 수원 이적으로 더 관심을 끌었던 슈퍼매치는 0대 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개막 후 골 가뭄에 시달리던 최하위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 오랜만에 골 잔치를 벌이며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제주는 상주와 0 대 0으로 비기며 올 시즌 홈 첫승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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