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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갈라지고 파이고…불안한 '낡은 지하철역'

입력 2017-11-14 21:56 수정 2017-11-1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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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 지하철이 생긴 지 43년이 됐습니다. 1974년에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하면서부터지요. 세월이 흐르면서 역사 안팎에 균열도 생기고 승강장 곳곳이 패이기도 했습니다. 안전 관리를 잘 하고 있을까요.

밀착카메라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역 출구 계단이 군데군데 금이 가고 깨져있습니다.

틈이 벌어지고 균열이 생긴 곳도 곳곳에 눈에 띄고, 갈라진 외벽은 손으로 건드려도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승객들이 오가는 승강장 바닥과 연결된 외벽도 곳곳이 갈라지고 깨져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앞 출구입니다.

1980년에 지어져 올해로 37년째가 된 역사인데요.

처마 위쪽을 보면 콘크리트 조각이 군데군데 떨어져 나가서 자칫 지나는 행인 머리 위로 떨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좀 더 한번 뒤쪽으로 와서 살펴보면요. 이 기둥과 천장에 있는 콘크리트 조각들이 곳곳에 떨어져 나가 있는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안쪽 상황은 어떨지 지금부터 한번 들어가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승객들이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승강장 내부에도 곳곳에서 균열의 흔적이 발견됩니다.

천장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고, 승강장과 연결되는 바닥에는 금이 생겼습니다.

[지하철 1호선 이용객 : 시멘트 같은 게 좀 갈라지면 땜질하는 그 정도 수준이고, 계속 민원을 제기해도 시정이 안 되더라고요. 불안하죠. 그러니까 여기를 붙어서 안 가요. 먼발치 떨어져서 가는 거죠.]

1979년 지어져 올해로 38년째를 맞는 또다른 1호선 역사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 명에 이릅니다.

스크린 도어 설치 공사를 위해 승강장 출입문과 맞닿는 곳마다 시설물이 설치될 공간에 검은색 고무 발판이 깔려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승강장 곳곳에 콘크리트가 부서지고 갈라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이용객 : 아파트만 해도 한 30년 되면 재개발하고 수리를 하는데 여기는 너무 오래돼서 노후화 된 것 같아요. 위험하기도하고 좀 깔끔하게 정리된 그런 시설 보수를 했으면 좋겠어요.]

스크린 도어 공사를 위한 사전 작업 구간과는 떨어져 있어 노후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승강장입니다. 바닥에는 이렇게 고무매트가 깔려 있고요. 이 고무매트 아래에는 나무판자가 덧대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 상황이 어떤지 한번 관찰카메라로 살펴보니까요. 콘크리트가 깊게 패고 떨어져 나간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자칫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몰릴 경우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코레일 측은 다중이용시설인 역사는 시설물의 안전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기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고, 신이문역과 광운대역 모두 지난해 기준 안전진단에서 B등급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건물이 붕괴 위험이나 이런 게 있는지 안전한지 시설물에 대한 등급을 나누고 있습니다. 공사 준비 차원에서 해놓은 거고요. 향후에 다 보완이 될 거고요.]

서울 지하철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800만 명에 이릅니다.

노후 지하철 역사에 대한 좀 더 꼼꼼하고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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