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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한반도 위기설 근거 없어…북한 '말도발' 어제오늘 일 아냐"

입력 2017-04-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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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9일 한반도 위기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러한 논란의 한 축인 북한의 호전적인 언어 도발에 대해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언어도발과 핵실험 도발 간 상관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북한 언어도발은 워낙 많았고, 회담을 진행할 때도 그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지난 15일 태양절 (열병식) 행사를 했고, 우리는 한미연합훈련을 하면서 군사력이 많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되어 보이는 상황이긴 하지만, 한반도 위기설은 너무 근거가 없다"며 "북한의 말 도발이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우리는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설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한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나 대북정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과의 공조"라며 "한국의 정책은 확고하기 때문에 그런 (공조) 면에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외신까지 활용해 연일 호전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데 대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박에 부담을 느끼고, 거기에 저항하는 몸짓인 것 같다"며 "북한은 그런 말로 문제를 호도하지 말고 핵이나 미사일 도발을 중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게 좋겠다"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북한은 한국과 미국, 주요 국가들이 더 이상의 핵·미사일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며 "북한은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를 받아들여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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