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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순실 측에 43억원 추가 지원 의혹…검찰 수사

입력 2016-11-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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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서울 서초동 검찰청 연결해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 수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준 기자,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추가로 43억원을 지원한 의혹이 새로 드러났다고요?

[기자]

검찰은 삼성그룹이 지난해 9월 삼성 독일 법인 계좌에 43억원을 보내 정유라씨의 말을 구입한 배경에 대해 뇌물 성격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포함하면 삼성이 최순실씨 측에 개별적으로 건넨 돈은 비덱스포츠에 보낸 37억원과 장시호씨 센터에 보낸 16억원을 포함해 모두 96억원을 넘게 됩니다.

삼성 측은 "도쿄올림픽 승마 선수 육성 차원에서 말을 구입했는데 승마협회 내부 사정으로 다른 선수들 선발이 늦어졌을 뿐 정 씨를 위한 특혜 차원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검찰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오늘 불러 이와 관련해 조사를 하려고 했지만 박 사장 측이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소환을 미룬 상태입니다.

[앵커]

박 대통령의 조사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검찰은 어제도 "뇌물을 받은 피의자를 조사하지 않은 전례가 없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틀 전 검찰이 롯데와 SK그룹 등에 대에 압수수색을 벌일 때도 영장에 제3자 뇌물 혐의가 적용됐는데요.

검찰은 두 회사가 미르와 K스포츠 등에 출연금을 내고 면세점 사업권 등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을 기소하진 못하더라도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 기업들의 뇌물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조사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어제 SK워커힐 면세점 상무 신 모 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는데요.

아직까지 대기업 관계자들은 모두 참고인 신분이지만, 검찰은 뇌물을 건넨 대기업들을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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