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광우병 파동' 이후 최대 규모 집회…'물대포' 후폭풍

입력 2015-11-16 08: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토요일, 서울도심에서 있었던 대규모 집회를 경찰이 과잉진압했다며 민주노총등은 다음달 5일에 다시 집회를 열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로 5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참가자 29명, 또 경찰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가 줄 지어 서 있습니다. 경찰이 만든 차벽입니다.

물대포도 보입니다.

지난 5월 노동절 집회 이후 6개월 만에 등장했습니다.

주최측 추산 10만 명, 경찰 추산 6만 4천명이 참가했는데,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쪽으로 진출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차벽을 뚫기 위해 경찰 버스를 밧줄로 묶어 끌어내려하자, 경찰이 최루액이 들어있는 물대포를 뿌리며 대응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29명이 부상을 당했고, 고등학생 2명을 포함해 5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정부는 경찰도 백여 명이 다쳤고 경찰차 등 차량 50대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등은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판하며 다음 달 5일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서울 도심 10만 명 대규모 집회…시위대-경찰 '충돌' 60대 농민, 경찰 물대포 맞아 의식불명…과잉진압 논란 자정까지 이어진 '민중총궐기'…집회 참가자 51명 연행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살인적 진압, 박 대통령 사과하라" 여 "불법집회 엄벌해야" vs 야 "반대할 자유 빼앗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