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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첫 협상, 미묘한 신경전…"TV 토론 붙자" 합의

입력 2012-11-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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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 후보 단일화의 최대 쟁점인 이른바 '룰 협상'이 오늘(13일) 개시됐습니다.

치열한 샅바싸움 속에 일단 TV 토론을 개최한다는데는 합의했습니다.


[기자]

상견례를 겸한 첫 협상 테이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확연한 입장 차가 드러납니다.

[박영선/문재인 캠프 협상팀장 : 국민이 참여하는 단일화, 그리고 국민이 지지하는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조광희/안철수 캠프 협상팀장 : 박근혜 후보를 이기는 단일화,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서….]

국민참여 경선을 내세우는 문재인 후보 측 입장과,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는 안철수 후보 측 주장이 맞선 겁니다.

20여 분의 만남 후 자리를 나서면서도 미묘한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박영선/문재인 캠프 협상팀장 : (단일화 협상)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 드려야 한다는 데는 양측이 서로 공감했습니다.]

[조광희/안철수 캠프 협상팀장 : 그건 아직 조금 더 얘기하기는 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상의해서….]

양측은 자리를 옮겨 비공개로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일단 후보등록 이전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한 두 후보의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TV 토론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후보등록 시작일인 25일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12일.

피 말리는 룰 전쟁은 앞으로 이삼일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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