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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 전환 본격 논의…5개 수칙 공개, 의견 수렴 착수

입력 2020-04-12 19:25 수정 2020-04-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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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방역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오늘(12일) 자정부턴 미국에서 온 사람들도 모두 사흘 안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나흘 연속 새로 나오는 환자 수가 서른 명 안팎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정부는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뒤에 생활 방역을 어떻게 할지 방침을 공개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공개한 '생활 방역' 지침은 모두 다섯 가지입니다.

아플 때는 3~4일 직장을 쉬고 집에서 쉬도록 했습니다.

사람을 만날 땐 두 팔 간격으로 '건강 거리'를 지켜야 합니다.

실내에서 아침저녁으로 적어도 15분은 환기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손잡이나 전등 스위치처럼 손이 많이 닿는 곳을 소독해야 합니다.

손은 30초 이상 충분히 씻고, 팔꿈치로 가리는 '기침 예절'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이런 지침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를 대비한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어느 정도 일상이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적절한 타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활방역(을 고민하고 있다.)]

새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안정되면서 정부는 다음 주에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방역'으로 넘어갈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오늘 공개한 5대 수칙에 대해서도 온라인을 통해 2주 동안 국민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소비 동참'이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는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경제활동을 모두 중단할 수는 없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경제활동과 일상활동 재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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