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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소미아, 일본이 원인제공" 태도변화 촉구

입력 2019-11-20 07:25 수정 2019-11-20 10:35

"한국, 일본 안보의 방파제 역할"
3차 북·미정상회담에 "반드시 성과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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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안보의 방파제 역할"
3차 북·미정상회담에 "반드시 성과 있을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9일) 저녁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했습니다.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300명의 방청객으로부터 약 2시간 동안 직접 질문을 받고 답했습니다. 종료 시한이 사흘도 채 남지 않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원인을 제공했다"며 태도 변화를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한국이 일본 안보의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0시로 다가온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우리로서는 당연히 취할 도리"였다고 표현했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 규제 조치를 내렸는데,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입니다.

일본이 원인을 제공했다면서, 일본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일본이 지소미아의 종료를 원하지 않는다면 수출통제 조치와 함께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이 일본 안보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손해보는 쪽은 우리가 아닌 일본이라는 점을 강조한 걸로 풀이됩니다.

답보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는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간 만남으로 이뤄진 약속들이 국제 제재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습니다.

[남북관계만 생각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막 뛰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 등의 사업도 모두 북·미 비핵화 협상에 상당부분 달려있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게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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