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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방 정해진 건 없다" 말 아낀 청와대…사전준비는 계속

입력 2018-12-08 20:43 수정 2018-12-08 23:59

청 "김 위원장 답방 정해진 것 없어"
"만일 상황 대비" 경호·의전 등 물밑서 사전 준비
답방 직전 발표 가능성…'18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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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김 위원장 답방 정해진 것 없어"
"만일 상황 대비" 경호·의전 등 물밑서 사전 준비
답방 직전 발표 가능성…'18일' 유력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며칠째 다양한 설이 나오고 있죠. 청와대에서 오늘(8일)이나 내일쯤에는 언제 온다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 이런 관측도 나왔었는데. 청와대 나가있는 이희정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희정 기자, 청와대는 오늘도 말을 아끼는 분위기 같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도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늦어도 이번 주말과 휴일 사이에 답방 관련 발표가 있지 않겠냐는 얘기도 꾸준히 나오고는 있는데요.

청와대 안팎에서 김 위원장 답방 시기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다 보니까 내부에서는 답답하다, 부담스럽다는 기류도 읽힙니다.

[앵커]

오전에 13일. 그러니까 다음주 목요일이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었는데, 이것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아니라고 했다고요?

[기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종합해보면, 아직 답은 안 왔지만 북측이 입장을 전해왔을 때를 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밑에서는 경호나 의전, 숙소를 어디로 할지 등 사전 준비로 분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북한 특성상 김 위원장 답방 직전에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던데요?

[기자]

북한이 가장 신경쓰는 게 바로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입니다.

따라서 보안을 고려해 답방 시점에 임박했을 때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써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 기일 직후인 18일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어디를 갈꺼냐. 이것도 관심인데, 어떻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언급했던 제주 한라산을 비롯해 여의도 국회 연설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있고요.

KTX 탑승 계획이나 서울 남산타워,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등도 언급됩니다.

답방 날짜가 정해지면, 김 위원장의 집사 역할을 하고 있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사전 답사를 한 뒤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과 3일 민생 현장을 찾은 이후, 오늘까지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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