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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비핵화 시 정전협정 변경 약속"…곧 3차 방북

입력 2018-06-20 08:01 수정 2018-06-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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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보도해드린대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조만간 다시 북한에 갈 뜻을 밝혔습니다. 북핵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을 다시 방문한다는 건 비핵화 후속협상이 본격화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하면 정전협정을 바꾸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3차 방북을 예고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너무 늦기 전에 다시 (북한을)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북·미 양국이 한 약속들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구체화해야 한다면서 한 발언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는 강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을 완전하게 비핵화하겠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무기 시스템뿐 아니라 모든 것을 한다고 했습니다.]

폼페이오는 북한이 비핵화만 한다면, 그 대가로 정전협정을 확실히 바꾸는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약속했다고도 했습니다.

종전선언에 이어 평화협정으로의 전환까지 북한에 약속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하지만 정전협정의 변경이 비핵화의 대가라 못박음으로써, 평화체제 구축과 비핵화 협상을 서로 연동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분석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제3차 방북을 언급하고 나선 것은 싱가포르 회담의 동력이 살아 있는 동안 최대한 빨리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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