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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탈당 속 100일 맞은 바른정당 "다시 시작하자"

입력 2017-05-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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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탈당 속 100일 맞은 바른정당 "다시 시작하자"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 속에서 창당 100일을 맞이한 바른정당은 3일 국회의원 및 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남은 대선 기간동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주호영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교섭단체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며 "황영철 동지가 참 결단을 해주고, 한 두 분이 생각을 돌이켜 교섭단체가 유지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집단 탈당 사태에 대해 "많이 허탈하고, 분노하셨을 것이다. 국민들도 같이 허탈해하고 분노하는 분이 많아 우리를 많이 응원하고 후원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의기소침해 지지 말라"며 "어디든지 정상에 가려면 밑에는 깔딱 고개가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우리의 이념과 목표를 알리고, 후보의 정책과 장점이나 우수함을 알리고 나면 바른정당의 활로가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며 "남은 6일 동안 최선을 다해서 그 이후에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우리끼리 확신을 갖고 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은 "창당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창당하자마자 대선에서 유력 후보를 낸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라며 "우리는 불가능할 것 같던것도 '만들어 보자'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자평했다.

정 위원장은 "대선이 이제 6일 남았다. 다시한 번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신발끈을 조여매고, 다시 시작하면 새로운 정치사의 한 면을 장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어제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우리가 많이 외로운 길을 걷고 있지만 국민들이 함께 해주고 있다. 어제 오늘 양일 간 후원금이 1억668만원 가까이 모였고 온라인으로 입당한 당원도 양일 간 1,854명이나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 있는 심정이었지만 우리의 창당 정신과 우리의 지향점을 국민들이 알아주시고 어제 TV토론에서 후보자의 진심을 많은 국민들이 알아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은 유승민 후보의 강남역 저녁 유세에 합류해 유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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