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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국내각 구성 놓고 대치…소리치며 끝난 '3당 회동'

입력 2016-10-31 21:51 수정 2016-11-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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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거국내각 구성을 놓고 대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권이 먼저 요구했다며 거국내각 구성을 서두르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진상규명 정국을 덮으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우선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정혼란을 진정시킬 해법을 모색하자는 자리였습니다.

회동은 10분도 안돼 결렬됐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새누리당 : 야당 측에서 먼저 제안한 모든 제안을 전폭적으로 예외 없이 수용했는데 즉시 걷어차 버린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대통령 끌어내리겠다는 겁니까?]

거국 중립내각 구성을 놓고 이를 먼저 요구했던 야권을 압박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거국중립내각을 주도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더불어민주당 : 법적 권한도 없는 허수아비 거국내각이 출발한다면 그것은 장식용 내각에 불과한 것이고 국면 탈출용 껍데기 내각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새누리당이 주도해선 안되지만 거국중립내각의 필요성은 인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국민의당은 대통령 탈당을 전제로 여야 3당 영수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한편에선 여야 합의로 실질적 권한을 갖는 총리를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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