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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쇄 정상회담 뒤 '북핵 공조' 대언론 발표

입력 2016-03-31 22:13 수정 2016-03-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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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쇄 정상회담 뒤 '북핵 공조' 대언론 발표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에 모인 한·미·일 정상은 31일(현지시간) 북핵 공조를 위한 연쇄 양자 정상회담과 3국 정상회의를 마친 뒤 회의 결과를 공동 기자회견 형식의 대언론 발표를 통해 공개한다.

박 대통령의 워싱턴 D.C 순방을 수행 중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일 정상은 회의 종료 직후에 3국 정상 대언론 발표를 할 예정이며 발표순서는 미국, 한국, 일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및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며 미·일 정상도 따로 회동한다. 한·미와 한·일 정상회담 사이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한·미·일 정상회의도 열린다.

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것인 취임 후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아베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4년 3월 네덜란드 헤이그 3차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2년 만이다.

정 대변인은 "한·미·일 정상회의 및 양자 정상회담은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 공조 및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일곱 번째 한·중 정상회담도 갖는다.

정 대변인은 "한·중 정상회담 역시 양 정상 간 심도 있는 협의를 바탕으로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된 정상 리셉션 및 업무만찬으로 4차 핵안보정상회의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핵안보 차원에서 북한 핵개발의 위험성을 제기하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촉구할 전망이다.

한편 정 대변인은 이날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핵안보정상회의 관련 기자브리핑 내용에 "미국은 한국과 일본 만큼 중요한 동맹국은 없으며 공동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강조돼 있다"면서 "한·미·일 3자 회담은 북한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북핵 억제 및 대북 제재에 3국이 공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이 돼 있다"고 소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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