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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윤영찬·윤건영…청와대 출신 19명 여의도 입성

입력 2020-04-16 20:30 수정 2020-04-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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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포함해서 현 정부 청와대 출신들이 줄줄이 당선된 것도 눈에 띄는 선거 결과입니다. 청와대에서 국회로 간 당선인, 모두 19명입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중원에서 당선된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16일) "중앙정부와 지역구를 잇는 소통창구가 되겠다"는 당선 소감을 올렸습니다.

윤 당선인을 포함해 고위급인 수석비서관급만 4명,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최강욱 전 공직기강 비서관까지 포함하면 청와대 출신으로 총선을 뚫은 당선인은 19명이나 됩니다.

윤영찬 당선인은 4선 중진 신상진 의원을 꺾었습니다.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은 오신환 의원과 리턴매치 끝에 2전 3기에 성공했습니다.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도 미래통합당 사무총장 출신 김용태 의원을 이겼습니다.

이렇게 핵심 참모 출신들이 속속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서 청와대와 소통하는 새로운 핵심그룹이 생길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민주당 안에서만 모아도 교섭단체에 육박하는 18명이라 큰 목소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을 만나 이들 당선인들을 당청 간 소통창구로 활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특별히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고 답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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