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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따내려 5G서비스 기습개통…달라진 점과 요금은

입력 2019-04-04 21:39 수정 2019-04-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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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야말로 자고 일어났더니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급하게 기습 개통을 한 것은 '세계 최초' 경쟁 때문입니다. 미국도 세계 최초를 노린다고 알려지자 부랴부랴 어젯밤(3일) 11시로 일정을 당겨서 59분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먼저 개통한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서 각 통신사 1호 가입자들입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원래 개통 예정일이었던 내일까지 하루 더 기다려야 합니다.

내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G 서비스', 뭐가 달라지는지, 또 짚어볼 점은 없는지 이새누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홈에 들어서는 타자, 멋진 골프 스윙을 내가 원하는 각도로 돌려봅니다.

현실 속에서 게임 세계가 펼쳐지고 야구장에서는 눈앞에서 용이 날아다닙니다.

처음 가보는 건물 안을 안내하는 실내 내비게이션, 8명까지 동시에 연결되는 영상통화.

더 빠르고 매끄럽게 많은 정보를 전송하는 5G 이동통신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5G 전파를 처음 쏘아올렸지만 일반 소비자는 이제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은 가상·증강현실이나 스포츠, 게임처럼 즐길거리가 중심이지만 사물인터넷이나 자율주행차 등을 통해 생활을 바꿀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금은 비싸집니다.

통신 3사 모두 최저가는 5만 5000원입니다.

LTE보다 2만 원 정도 비쌉니다.

무제한 요금제는 5만 원대부터 13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통신사별로 일시적인 할인가격이 적용된 곳도 있어서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문제는 기지국이 적다는 것입니다.

3사 모두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데 그마저도 LTE와 비교하면 5분의 1수준입니다.

5G망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LTE로 바뀌기 때문에 사실상 5G를 못쓰게 되는 것입니다.

5G가 전국적으로 널리 쓰이려면 적어도 2년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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