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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주 4회씩 재판…재판부 "호칭은 피고인"

입력 2017-06-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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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1일)도 법정에 나와 5번째 재판을 받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100명이 넘는 증인들을 모두 재판에 불러 신문을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재판부는 증인 신문에 시간이 걸릴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는 주 3회였습니다만, 앞으로 주4회씩 재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매주 4차례씩 법정에 출석해야 합니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오늘 "증인 신문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상황이라 주 4회 재판을 더 미룰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 검찰과 특검의 증거에 대부분 동의하지 않아 100명이 넘는 증인을 불러 신문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박 전 대통령 측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등의 재판기록 조사에서 공모 관계를 전부 부인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은 박 전 대통령이 설립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최순실 씨 이권을 챙겨줬다는 부분도 전혀 강압적이지 않았다는 식이었습니다.

또 국정농단 사건 스모킹건이 됐던 태블릿PC를 다시 문제 삼으면서 고영태, 노승일 씨 등이 최 씨를 이용했다는 식의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변호인들은 박 전 대통령을 피고인이 아닌 대통령으로 지칭하다 재판부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라는 표현이 어색하느냐"며 "용어 선정에 주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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