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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법률대리인 "삼성 계약, 사전 작업 있었을 것"

입력 2016-12-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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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저희 취재진이 독일 현지에서 취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순실씨의 각종 독일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최씨 법률 대리인을 만났습니다. 최순실씨 신생 회사가 삼성같은 큰 회사에게 큰 돈을 받는 계약이 이뤄질 수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삼성과의 계약 전에 뭔가 있었을 것이다, 사전 작업 등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일 교민 2세인 박승관 변호사는 최순실씨가 실소유하고 있는 비덱스포츠의 전신인 코레스포츠와 더블루K 독일법인 설립에 관여했습니다.

지금도 더블루K 독일법인 청산절차를 맡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8월 코레스포츠가 삼성전자로부터 스포츠 컨설팅 명목으로 220억원대 지원 계약을 맺은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최 씨의 신생회사가 어떻게 삼성에게 막대한 돈을 받는 계약을 맺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박 변호사는 "당연히 사전에 뭔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승관 변호사/최순실 독일 법률대리인 : (삼성이 어떻게 최순실씨 회사를 지원?) 그전에 뭐가 있었겠죠, 당연히. 왜냐면 새로 (설립) 신청한 회사가 당장 없었으면 그전에 당연히 계약이 없었겠죠.]

최 씨의 다른 회사들이 후원을 받기 위해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박승관 변호사/최순실 독일 법률대리인 : 그런데 같은 목표로 다른 회사도 아마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삼성 쪽에서도 그걸 어떻게 실제로 후원했는지 삼성이 더 잘 알겠죠, 우선적으로.]

다만 박 변호사는 "계약이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고 박 대통령과 삼성, 최순실이라는 삼각고리에 대해 본인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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