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각은 아직 없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류현진은 21일 서울 광진구의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2015년 각오를 다지는 회견을 열었다. 회색빛 말끔한 정장을 입고 회견장에 나선 그는 2년 연속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메이저리거 답게 여유가 넘쳤다.
류현진은 내년이면 만 28세가 된다. 타향살이를 하다보면 짝을 찾아 결혼해 안정적인 삶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마련이다. 한국에서 소개팅 등 이성을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싶을 터다. 류현진은 "지난 주 한국에 들어와서 부모님과 식사를 많이 했다. 선배들도 많이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1주일 동안 주로 휴식을 취했다"며 "미국에서도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스케줄이 비슷해서 운동하는 부분도 비슷하다. 여가시간은 이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거의 비행기 안에서 보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결혼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해도 그렇고 이번시즌도 선배들이 소개팅을 시켜준 적이 없다"며 좌중을 웃겼다. 이어 그는 "결혼은 할 생각이 아직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