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윤석열, 이준석에 "당무 거부 아냐"...충청에선 연속 '청년·경제'

입력 2021-12-01 16:38 수정 2021-12-01 16: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_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 참석〈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_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 참석〈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고 부산에 리프레시를 하기 위해 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일) 오후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장제원 의원의 부산 사무실을 찾았는데 관련해 연락을 받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 대표가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선거 준비와 운영에 대해, 사무처 홍보국장을 통해 부산에서도 계속 선거 운동 계획과 실행 방안에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지금 일을 하고 당무와 선대위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내일 최고위원회의 전에 이 대표와 연락을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서울에 올라가 봐야 알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로 사흘째 충청권 지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주로 '청년 소통''기업 경제'
에 방점을 둔 일정이었습니다.

오전 충남 아산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에서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선 미래 일자리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제 혜택과 직접적인 재정 지출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잘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임금 및 사내복지의 차이가 큰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중소기업 정책을 전면 전환하겠다"며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오후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기업인들과 간담회에서는 경영에 부담되는 상속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윤 후보는 "전체 국민의 2, 3%에 불과한 이들을 위해 상속세를 깎아주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정치인들이 많이 하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단순히 가진 자에게 세금을 줄여 주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이 대를 이어가며 영속성을 가져야 근로자들도 안정된 직장에서 일할 수 있다. 그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책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내년에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는 "기업인들의 경영 의지를 굉장히 위축시키는 강한 메시지를 주는 법이다. 산업재해는 반드시 철저한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많은 내용이 대통령령에 위임돼 있기 때문에 촘촘하게 합리적으로 잘 설계해 기업하는 데 큰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전 검사 출신"이라며 "많은 이야기를 전문가와 관련자들에게 들어보고 사건을 진행시켜 나가는 것이 몸에 밴 습관이기 때문에 탁상공론 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천안의 '청년의 거리'로 불리는 문화공원에 있는 카페에서 청년들과의 간담회로 충청 투어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